경기 용인 학일마을, 유기농법 청정마을…'클라인가르텐' 인기

입력 2023-06-20 16:10   수정 2023-06-20 16:11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 있는 학일마을은 도시화가 빠르게 진행된 용인에서 자연 생태가 온전히 보전된 마을로 유명하다. 농업인들은 모두 유기농법을 사용하고 있다. 축산 농가가 없고, 저수지에서 낚시도 금지하고 있다. 파리도 별로 없을 정도로 깨끗한 환경을 유지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학일마을은 장담그기, 인절미 만들기, 미꾸라지 체험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쌍령산을 오르거나 마을 사찰인 장경사에서 다도 체험도 할 수 있다. 마을 수녀원에서는 아동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다. 마을의 주요 특산물인 메주, 간장, 고추장 등은 유기농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해 품질이 뛰어나다.

이 마을은 학과 백로가 서식해 ‘학일’ 또는 ‘학동’이라고 불렸다.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의 화의를 반대한 3학사 중 한 명인 추담 오달제가 이곳에서 태어난 이후부터 학일리로 전해지고 있다. 마을에 고려말 묘소가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500년 넘는 역사를 가진 씨족 부락으로 추정된다. 오달제의 출생지와 서당 터, 활터, 글방터 등이 지금도 남아 있다.

농경 생활을 동경하는 대도시 사람을 위해 조성된 ‘클라인가르텐(작은 정원·사진)’도 인기를 끌고 있다. 목조주택 14동과 텃밭으로 구성돼 있는데 모두 임대된 상태다. 학일마을은 표고버섯 따기, 고구마, 감자 캐기 등과 같은 농촌 체험과 인절미 떡메치기, 야생화 책갈피 만들기, 황토염색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박상용 기자 yourpenci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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